by이준기 기자
2010.09.27 09:42:42
지주사 자회사 편입+카드 자산·부채 분할 안건 상정
감독당국에 설립인가등 신청 예정..이르면 내년 1월 분사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KB카드(가칭) 분사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국민은행은 28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KB카드를 지주사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과 카드사업의 자산 및 부채를 은행으로부터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번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금융감독당국에 카드사업 분할 및 설립인가와 자회사 편입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KB금융은 KB카드 설립에 대비해 지난해 커버드본드 발행 때 담보로 맡긴 카드채를 은행 보유자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본드 트러스티(투자자 입장을 대변하는 은행)를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최종인가가 통상 3∼4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1월께 KB카드를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