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LG전자 친환경사업 배우러왔어요"

by조태현 기자
2009.02.02 11:05:00

UAE 환경부장관, LG전자 방문 면담
LG그룹 친환경사업 벤치마킹 차원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는 2일 남용 LG전자 부회장과 라쉬드 아흐마드 빈 파흐드(Rashid Ahmad Bin Fahad) 아랍에미레이드 환경부 장관이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친환경 사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라쉬드 장관은 친환경 사업과 제품 개발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LG그룹을 벤치마킹하고, 아랍에미레이트의 차세대 에너지 사업 방향을 모색키 위해 방한했다.

이날 만남에는 남 부회장과 백우현 최고기술책임자(CTO), 김기완 중아지역본부장도 참석했으며, 온실가스 감축 전략, 친환경 디자인 및 제품, 태양에너지, 지중열에너지를 이용한 에어컨 등 LG전자의 친환경 경영활동과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남 부회장은 "LG전자는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아랍에미레이트의 친환경 사업에 LG전자가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라쉬드 장관은 지난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LG국제 환경컨퍼런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에도 아랍에 미레이트의 환경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LG전자는 민간기업 최초로 아랍에미레이트 정부, UN과 공동으로 국제규모의 환경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라쉬드 장관이 기조연설자로 참가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만남을 통해 아랍에미레이트 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상업용 에어컨, 홈넷 등 대형 B2B(Business to Business) 프로젝트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왼쪽), 라쉬드 아흐마드 빈 파흐드 아랍에미레이트 환경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