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6.11.21 11:00:0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그 동안 IT나 바이오 분야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가 저조하였던 전력 전기산업 분야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벤처기업과 개발된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전문투자조합 2개가 공식 출범했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015760), 발전사, 중전기기산업계 및 금융기관 등 23개 출자기관 대표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 전기산업 전문투자조합 출범 기념식이 열렸다.
전력 전기산업 투자조합은 전력 전기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신기술 사업화와 벤처 투자 진흥을 위해 정부, 한전 등 11개 전력공기업, 3대 중전기기업체(LS산전, 효성, 현대중공업) 등 전략적 투자기관이 총 264억원을 출자했다.
기타 금융기관 및 민간에서 총 215억원, 업무집행조합원인 한화기술금융(주)과 포스텍기술투자(주)가 55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의 운용주체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접수한 창투사 중에서 재무안정성, 조합운용전략 및 운용팀의 능력 등을 종합평가하여 한화기술금융(주)과 포스텍기술투자(주)를 최종 선정했다.
한화기술금융(주)의 `한화 전력벤처 펀드`는 전략적 투자기관외에 대한생명, 산업은행, NH투자증권 등에서 출자받아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고 향후 전력관련 제조업 분야에 조합결성 총액의 60%를, 전력선통신 등 전력IT분야에 20%,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20%를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텍기술투자(주)의 `포스텍 전력전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펀드`는 전략적 투자기관과 함께 산업은행, 포스코파워, 한국교직원공제회, 조선내화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285억원 규모를 조성한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으로 태양광 발전에 20%를, 소수력&8228;풍력&8228;조력발전 등에 30%, 전력선통신 등 전력IT분야에 10%, 그리고 기타 전기부품 분야에 40%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