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무주택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주택임차금 6억원 지원
by김용운 기자
2020.06.20 16:20:22
주택도시보증공사 최장기 사회공헌 사업
1995년부터 26년째 실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무주택 국가유공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임차자금 6억원을 국가보훈처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
‘무주택 국가유공자 주택임차자금 지원사업’은 HUG의 최장기 사회공헌 사업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국가유공자의 자활기반 마련을 돕고 국가유공자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995년부터 26년째 실시해오고 있다.
|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왼쪽)과 이재광 HUG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U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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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무주택 국가유공자 가구 1566세대에 총 65억원을 후원했으며 올해는 예산을 1억원 증액하여 세대당 500만원의 임차자금을 116세대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의 전·월세에 거주하는 무주택 저소득층 국가유공자이다. 가구원이 많은 무주택 저소득자를 우선하여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영주 귀국하여 귀화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주택임차자금이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법에 따르면 국가유공자에 대해 “대한민국의 오늘은 온 국민의 애국정신을 바탕으로 전몰군경(戰歿軍警)과 전상군경(戰傷軍警)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위에 이룩된 것이므로 이러한 희생과 공헌이 우리와 우리의 자손들에게 숭고한 애국정신의 귀감(龜鑑)으로서 항구적으로 존중되고, 그 희생과 공헌의 정도에 상응하여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영예(榮譽)로운 생활이 유지ㆍ보장되도록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명시했다.
정부는 현충일과 6.25전쟁일, 제2연평해전 등이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