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코로나19 방역 더욱 강화…탑승구 앞 자동 손소독기 배치

by송승현 기자
2020.05.25 08:41:08

에어부산 승객이 탑승 전 탑승구 앞에 비치된 자동 손 소독기로 손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손님들의 안심 탑승을 위해 국내 전 공항 지점 탑승구에 자동 손 소독기를 비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철저한 방역활동을 통해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코로나19 우려에도 안전하게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달 27일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내 전 공항 지점 탑승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자체 발열 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에어부산은 이와 더불어 자동 손 소독기까지 비치하며 기내 감염에 대한 탑승객의 불안감을 철저히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공항 도착 후 발권, 탑승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절차도 완벽한 감염 방지를 위해 전면적으로 개선한다. 먼저 공항 발권 카운터 앞바닥에 1m 간격으로 표시를 해 발권 카운터 손님 간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탑승 전 손 소독 시행과 셀프 탑승권 인식,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기내 가운데 좌석 비우기, 기내 다중이용시설물 상시 소독 등의 제도도 더욱 면밀하게 실시해 기내에서의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철저한 보건안전 제도들을 통해 안전한 항공기 탑승과 탑승객들의 불안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열화상 카메라 비치 이후 탑승지연과 번거로움 없이 전 탑승객에 대한 발열 검사가 가능해졌다”며 “조업사 소독업 등록 이후에는 더욱 적극적인 기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기 이용과 선택에 대한 기준이 변화될 것으로 판단해 기내 감염 예방을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에어부산 손님들께서 항공권 발권부터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