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이용자 평균자산 1.4억..부동산 비중 압도적

by이재운 기자
2018.06.20 08:54:29

레이니스트, '뱅크샐러드' 이용자 데이터 분석
치과 기자재, 레고, 가족 등 이색 키워드 눈길

레이니스트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핀테크 사용자들의 평균 실물자산 평균은 1억4172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자산은 부동산으로 나타났다.

20일 핀테크 업체 레이니스트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뱅크샐러드’ 이용자의 지난달 말 기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물자산 내역을 직접 등록한 1만8058명의 입력 내용을 보면 우선 실물자산 기입목록 중 가장 많이 등록된 분야는 부동산, 자동차, 금 순이었다. 부동산의 경우 특히 등록자의 59.26%, 전체 금액의 88.13%를 차지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실물자산 목록에는 노트북, 시계, 다이아몬드 반지 등은 물론 치과 기자재, 레고 장난감 등의 이색 키워드도 있었다. ‘엄마’, ‘아빠’ 등 가족 간에 빌려준 돈도 잊지 않기 위해 기입해 둔 경우도 많았다고 레이니스트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예상했던 대로 ‘실물자산’ 분야에서 부동산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뱅크샐러드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보다 편리하게 고도화 해 나가는 것은 물론, 전국민이 보다 높은 혜택으로 나에게 맞는 상품을 이용해 나갈 수 있도록 우수한 재테크 상품을 찾아 소개하는 역할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