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선상원 기자
2017.09.30 11:43:59
고속도로 통행료 2일부터 5일까지 면제, 공공 주차장 무료 개방
4대 고궁 무료·자연휴양림 입장료 면제·농촌체험마을 30% 할인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단군 이래 처음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10일 간의 황금연휴가 30일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이번 연휴기간 동안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발표했다. 국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해 내수 진작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다. 정부가 내놓은 연휴 혜택을 적극 활용하면 돈을 들이지 않고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고 돈을 아껴 가족들을 위한 곳에 쓸 수 있다.
우선 정부는 올해 추석부터 추석 연휴 3일간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없애기로 했다. 10월 2일 자정부터 10월 5일 자정까지 별도의 이용료 없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귀성길 외에도 다른 지역으로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이 기간을 활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고속철도(KTX) 역귀성 할인은 기간이 이틀 더 연장됐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차편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편은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최대 40% 역귀성 할인이 적용된다.
공공기관 주차장도 활짝 열린다. 정부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지방자치단체 공영주차장과 관공서·공공기관 등의 모든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정부 계산으로는 약 114만대 가량이다. 무료개방 주차장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이 무료로 개방된다. 종묘와 조선 왕릉도 마찬가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천관, 덕수궁관도 10월 4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과학관 상설전시관 관람료는 10월 2일부터 9일까지 50% 할인한다. 전국 42개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 역시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면제된다. 국립공원 야영장 32개는 시설이용료를 20% 할인한다. 농촌체험마을 36곳, 어촌체험마을 20곳도 각각 30%, 20% 할인하기로 했다. 연휴 중 영화 관람은 2일이 저렴하다.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는 임시 공휴일인 2일에 공휴일 요금이 아니라 평일 요금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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