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트위터 화제 단어 `프로듀스 101`
by김유성 기자
2017.06.20 08:42:4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주(12일~18일) 트위터에서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화제의 단어로 주목받았다.
프로듀스101은 아이돌 연습생 소년중 시청자의 선택으로 발탁된 11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의 탄생으로 막을 내렸다. 트위터에는 마지막 무대 위 공연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됐다. 새롭게 탄생한 그룹의 활동 계획 등이 정보로 오갔다.
오는 7월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한국어 더빙판이 트위터 상에서 논란거리가 됐다. 연예인 마케팅 때문이다. ‘너의 이름은’ 수입사는 16일 더빙판 캐스팅에 앞서 대규모 오디션을 예고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더빙판 ‘타키’ 역에는 지창욱, ‘미츠하’ 역에는 김소현, ‘요츠하’ 역에는 이레가 캐스팅됐다고 발표했다. 일방적인 발표로 문제는 불거졌다.
수입사 측은 제작사가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일을 앞당겨 오디션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성우들은 트위터를 통해 수입사 측의 일방적 태도에 비판을 가했다.
지난 17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인천 여아 ‘살인사건’의 진실 방송과 관련해 피의자 A씨가 활동한 캐릭터 커뮤니티가 비판적인 소재로 다뤄지자 트위터 내 갑론을박이 일었다. 캐릭터 커뮤니티는 인터넷 상에서 익명으로 역할극을 진행하는 모임으로 그간 문제들이 있었다는 점과 일부 문제를 부풀린 침소봉대식 마녀사냥이라는 의견이 부딪쳤다.
청와대가 야3당에 반대에도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후보를 임명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청와대는 공식 트위터 계정(@TheBlueHouseKR)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청문 과정에서 정책 능력이 입증됐습니다. 각계 인사들이 그의 도덕적이고 청렴한 삶을 증언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미 검증을 통과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며 임명의 사유를 밝혔다.
‘검찰개혁’ 키워드도 트위터 핫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이후, 인사검증 절차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청와대가 이와 별개로 검찰개혁을 중단없이 추진한다고 전해 지지층에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또한 청와대 관계자가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파악됐다”며 “이런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움직임이 확인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날려 이목을 끌었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