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4.11.25 09:44:2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의 IPTV서비스 올레tv를 운영하는 KT미디어허브가 글로벌 메이저 영화 제작·배급사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와 UHD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IPTV, 케이블 등 유료방송서비스 사업자 중 소니픽쳐스와 UHD 콘텐츠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24일 KT미디어허브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동수 미디어사업총괄본부장, 강인식 콘텐츠사업본부장 등 KT미디어허브 관계자와 키이스 르고이(Keith Legoy) 소니픽쳐스텔레비전 인터내셔널 대표, 엔젤 오렝고(Angel Orengo)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캔 로(Ken Lo) 동아시아/중국/한국 지역 부사장 등 인사가 함께 했다.
박동수 미디어사업총괄본부장은 “두 회사는 2007년부터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며 국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육성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며 “이번 협약체결로 인해 양질의 콘텐츠가 부족한 국내 UHD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이스 르고이 대표도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는 소니픽쳐스와 대한민국 최첨단 플랫폼인 올레tv가 만나 UHD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레tv는 소니픽쳐스가 보유하고 있는 영화, 시리즈 등 UHD 콘텐츠 180여편, 총 250여 시간 분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지난 20일 개봉한 ‘퓨리’등을 비롯해 향후 소니픽쳐스의 신작 UHD 콘텐츠 타이틀, 전 편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게 됐다.
올레tv는 25일부터 소니픽쳐스의 히트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UHD 로 내놓는다. 이를 시작으로 ‘엘리시움’, ‘개구쟁이 스머프2’, ‘브레이킹 배드’, ‘블랙리스트’ 등 작품도 UHD로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