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취업준비생 위한 정장 대전

by민재용 기자
2014.09.16 09:21:11

갤럭시, 로가디스 등 유명 브랜드 20개 참가
세트 상품 구매시 20~30% 저렴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롯데백화점이 취업준비생을 위한 남성정장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성정장 상품군에 대한 소비를 진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캐주얼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클래식 정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남성정장 상품군은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롯데백화점 남성정장 상품군 매출은 2012년 0.4%, 지난해 1.2% 역신장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매출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8월 누계로 전년 동기보다 5.8% 신장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8.7%, 8월에는 16.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2월 10.6% 이후 무려 2년 6개월 만이다.

모처럼 살아난 남성정장 소비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대규모 정장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취업 정장 대전’에는 ‘갤럭시’, ‘로가디스’, ‘빨질레리’ 등 인기 정장 브랜드를 비롯해 ‘지이크’, ‘엠비오’ 등 트랜디 캐주얼 브랜드, 셔츠·넥타이·잡화 브랜드까지 총 20여개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 등 사회초년생들을 주 고객으로 삼고 저렴한 가격에 정장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로가디스’의 정장·넥타이(2개) 세트’가 39만 9000원, ‘지이크’, ‘레노마’ 등의 ‘정장·셔츠·넥타이 세트’가 29만 9000원이다.

‘카운테스마라’의 ‘셔츠·넥타이·벨트 세트’는 6만 9000원이다. 이들 세트상품은 개별 구매했을 때보다 20~30% 저렴하다. 이 외에도 이월 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본’의 ‘정장세트’가 19만 9000원 등이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성정장 매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