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01.02 10:03:15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키움증권은 2일 BS금융지주(138930)에 대해 경남은행 인수합병(M&A)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높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20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경남은행을 적정한 가격에 인수함으로써 증자 등과 같은 기업가치 희석 요인을 최소화했고 지주회사 체제에서는 잔여 지분에 대해 시가로 매입할 수 있어 최종 인수가격은 장부가치 대비 10~20% 정도 낮을 것으로 보여 이번 인수 가격은 경남은행의 수익성과 성장성,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사례 등으로 볼 때 적정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좋아질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대략 기존 지분의 13%(25% 할인 시 주당 1만 2000원으로 총 3600억원 가정) 정도를 추가 증자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ROE는 11.1%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이익 시현으로 잉여자금을 활용해 지분을 늘림으로써 BS금융의 ROE를 추가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