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BSI 전망치 2개월 연속 기준선 밑돌아

by정병묵 기자
2013.11.26 11:00:00

전경련 기업경기 실사지수 전망치 조사결과 발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종합경기 전망치가 92.6으로 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고 26일 밝혔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부담, 유럽 경기 회복 불투명, 자금조달 애로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19일 기준 달러당 1056.4원으로 연중 최저치(1054.3원)에 근접했다. 원-엔 환율은 22일 기준 100엔당 1048.98원으로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00.2)를 제외한 수출(96.5), 투자(96.9), 자금사정(96.5), 재고(106.3), 고용(98.3), 채산성(92.2)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지속적인 원화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이미 본회가 조사한 기업의 손익분기점인 1066.4원을 하회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11월 실적치는 91.9를 기록, 8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5.6), 수출(97.2), 투자(97.4), 자금사정(95.9), 재고(106.5), 고용(98.5), 채산성(90.7)에서 모두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