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3.07.30 09:40:53
[이데일리 김정남 이도형 기자]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30일 정부가 마련 중인 세법개정안과 관련 “투자를 촉진시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실질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방안을 강구하고 경제활성화를 통해 세수가 걷히도록 해달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의장은 또 “가뜩이나 팍팍한 서민 주머니에서 손쉽게 세원을 마련하는 방안은 회피해야할 방법”이라면서 “특히 자영업자나 농어민 등 어려운 서민들 혜택이 일률적 또는 기계적으로 감면·축소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세법 중에서 당초 취지와 다르게 엉뚱한 약자가 피해보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서 그 취지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정밀하게 조정해야 한다”며 “경제 부작용이 없도록 공평하고 합리적인 세법개정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도 경제살리기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야당 반대로 통과시키지 못한 중요한 경제살리기 법안이 있다”면서 “외국인투자촉진법과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여성일자리 창출 등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민생탐방을 진행 중인데 9월 정기국회에서 꼭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9월 정기국회 입법화 작업을 위한 ‘손톱밑 가시뽑기 특위’를 곧 가동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