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대백화점 화재 인명피해 無, 500만원 재산피해 내고 진화

by정재호 기자
2013.07.12 10:14:4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대구 현대백화점 화재로 손님과 직원 등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지난 11일 오후 7시45분쯤 대구 중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대구점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차 16대와 소방관 40여명이 긴급 출동, 서둘러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구 현대백화점 화재는 건물 외벽 일부를 태우고 화재 발생 18여 분 만에 진압됐다.

화재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서 측은 백화점 외벽에 설치된 LED 광고판의 누전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백화점 직원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화재에 의한 연기가 백화점 건물 내부로 유입돼 쇼핑하던 백화점 고객뿐 아니라 영화 관람을 위해 해당 건물을 찾은 시만들 및 백화점 직원 등 100여명이 연기에 놀라 긴급 대피했다.

대구 현대백화점 화재는 외벽에 설치된 LED 전광판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약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최근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0일 오후에는 충북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에 있는 신라 천년고찰인 중화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중화사 화재로 목조건물인 대웅전이 기둥만 남긴 채 불에 타 무너지고 유형문화재 288호인 목조여래좌상 등 2점의 목불과 탱화 등도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