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2.08.28 10:11:0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가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성폭력 문제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민간단체 10개와 함께 29일 오후 4시부터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에서 ‘연합거리상담 썸데이(SUM-day)’ 활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연합거리상담은 관악·동작 지역을 중심으로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여성인권상담소 소냐의 집’ 등 11개 기관이 모여 청소년이 성매매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자 활동을 시작했다.
상담에서는 청소년에게 성폭력·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위기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대처 능력을 높인다. 또 피임, 성 정체성 바로 알기 등 성교육도 이뤄진다. 청소년 외에 일반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천연비누 만들기, 건강간식 만들기 등 활동도 함께 열린다.
또 가출하거나 성매매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상담과 함께 먹을거리를 주고 보호시설과 연계해준다.
단,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질 경우 행사는 9월5일로 미뤄질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지역사회 안에서 위기 청소년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시민이 함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에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