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정희 기자
2012.01.31 10:25:31
연간 334세대 이용 전력 생산 가능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31일 경남 함안부품센터 지붕에 935.9 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시행처인 SK E&S, 시공을 맡았던 LS산전, 케이앤컴퍼니(053590)도 이날 함께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함안부품센터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전일(30일) 시운전까지 완료했다. 일 평균 발전시간은 3.515 시간으로 연간 발전량이 120만736 kWh에 달한다. 이는 세대당 평균 전력량에 견줘보면 약 334세대가 일년 간 이용 가능한 용량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한국전력으로 보내진다.
함안부품센터 태양광 발전소 설치로 기대되는 CO2 저감량은 연간 510톤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했다. 실제 소나무를 심었을 때와 비교해보면 연간 10만2000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별도의 환경 훼손 없이 유휴공간이었던 총 1만8796m2의 함안부품센터 지붕을 활용한 이번 태양광 발전소 준공은 친환경적으로 대체에너지를 개발한 효율적인 전력 발전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나기성 르노삼성 전무는 "국가적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번 태양광 발전소 준공으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 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