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 휴대폰으로 쇼핑하세요"

by최승진 기자
2012.01.19 10:56:09

온라인 유통업계, 모바일매장 강화
영화관람권·레스토랑 이용권 등 할인판매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온라인 유통업계가 설연휴를 맞아 휴대폰을 이용해 여러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편다. 귀성·귀경길 차안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하는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롯데닷컴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매장을 새 단장한다. 이 기간 동안 열리는 `e쿠폰 설 연휴 대잔치` 행사에서는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이용권, 레스토랑 식사권 등을 최대 2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다.

롯데닷컴 `스마트픽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e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주변 매장을 추천받을 수 있다. 위치기반서비스를 통해 반경 1~30km까지 설정에 따라 가까운 매장도 찾을 수 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모바일로 결제한 뒤 바로 그 자리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여가 혹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11번가도 다양한 e쿠폰을 선보이는 연휴 맞이 모바일매장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을 특가인 7050원으로 판다. 패스트푸드, 편의점, 레스토랑 이용권 등의 상품도 갖췄다.

긴 귀성·귀경 행렬에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앱을 선보인 곳도 있다.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지아트프로덕션은 3D 애니메이션 `코알라키드: 영웅의 탄생` 개봉을 기념해 무료 모바일게임 앱을 출시하고 다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예매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주인공 쟈니를 이용해 점프하면서 높이 올라가야 하는 `점프점프 게임`과 영화 속 주요 캐릭터들을 색칠해보고 휴대폰 앨범에 저장할 수 있는 `색칠공부 게임`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