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칠레산 청포도 기획전` 개최

by유환구 기자
2011.03.24 09:12:14

1.8kg 한 팩 9980원에 판매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칠레산 씨없는 청포도 530톤을 준비해 오는 30일까지 `칠레산 청포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칠레산 청포도의 가격은 1.8kg 한 팩에 9980원. 이마트는 한파로 국산과일 작황이 좋지 않고 귤, 딸기 등 제철과일 가격이 비싸지면서 수입과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칠레산 청포도 수입물량을 전년대비 40% 늘렸다고 밝혔다. 올해 수입과일 매출은 전년동기간 대비 26.7% 신장했다.

칠레산 청포도는 이달 초부터 5월 말까지만 국내에 선보이는 상품으로 국산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전 대표과일로 꼽힌다. 이마트는 매년 30% 이상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품종 중 하나인 칠레산 청포도의 품질차별화를 위해 칠레 현지에서 개화기부터 품질관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한 나무에 45송이 내외의 송이만을 재배하고, 한 송이당 110알 내외의 알이 달린 청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칠레의 북부부터 남부까지 10여개 농장을 모두 방문하고 적과작업에 대한 협의를 거치기도 했다.

회사측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당도가 최소 16brix 이상, 한 알당 17.5mm 이상이 되는 청포도만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운반과정에서 무르기 쉬운 포도 특성상 농장에 자체 패킹하우스를 가진 농장을 엄선해 선도관리에도 심여를 기울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