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교감의 울림'' 라베크 자매와의 첫 만남

by노컷뉴스 기자
2008.01.18 10:31:29

정상의 피아노 두오 라베크 자매 첫 내한연주회, 2/2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노컷뉴스 제공] 세계 정상의 피아노 두오 카티아와 마리엘 라베크 자매가 다음 달 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연주회를 연다.

라베크 자매는 카티아의 격렬하고 정열적인 연주와 마리엘의 깊고 감성적인 연주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음악적, 인각적인 교감에서 우러나오는 완벽하고 환상적인 호흡으로 피아노 두오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빈 필, 베를린 필, 게반트하우스 등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주빈 메타, 세이지 오자와, 사이먼 래틀 등 거장들과의 협연으로 자신들을 알렸고, 수많은 앨범과 DVD 등을 통해 바로크에서 현대 재즈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그녀들의 독자 레이블인 KML 레코딩을 설립해 클래식음악을 넘어선 새로운 영역으로의 발돋움을 시도하는 한편, 2005년에는 KML 재단을 만들어 베를린 필과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음악과 사회의 접목에 힘을 쏟고 있다.

라베크 자매는 이번 첫 내한 연주회에서 풍부한 화음과 색채감으로 피아노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한껏 표현한 드뷔시의 '백과 흑으로', 잔잔하고 낭만적인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D.940', 섬세하고 세련된 라벨의 '어미거위', '스페인 랩소디'를 통해 피아노 두오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 대의 피아노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음악적 교감과 영혼의 울림을 직접 맛볼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