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전도연 이어 해외영화제 주연상 수상

by노컷뉴스 기자
2008.01.16 10:12:57

15일 미국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남우주연상 선정


 
[노컷뉴스 제공] '밀양'의 따스한 햇빛이 전도연 뿐만아니라 송강호에게도 고루 내리쬐고 있다.

지난해 칸 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에 이어 이번에는 송강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제 19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밀양'과 '우아한 세계'로 국내 영화상을 휩쓴 송강호에게 이번에는 해외 국제영화제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준 것. 전도연은 칸 영화제에 이어 국내 유수 영화제 뿐만 아니라 아시아 퍼시픽 스크린 어워즈 등에서도 상을 받으며 6관왕의 위업을 세웠다. 이에 질세라 송강호도 해외 영화제로부터 안보이는 듯 보이는 포커스 아웃 연기의 진수를 펼친데 대한 평가를 뒤늦게 받게 됐다.

15일 팜스프링스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는 송강호가 1990년부터 열리고 있는 미국의 주요 영화제인 이 영화제에서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RESCI)가 선정하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음을 알리고 있다. 여우주연상은 루마니아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아나마리아 마린차와 로라 바실리우가 공동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