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효석 기자
2002.12.02 11:00:00
[edaily 양효석기자] LG전자(66570)가 스포츠마케팅 차원에서 크리켓 세계대회 후원을 통해 크리켓 인기국을 중심으로 한 LG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LG전자는 크리켓이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도를 비롯해 남아공, 파키스탄, 호주, 영국 등 5개국을 크리켓 마케팅 전략 지역으로 선정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영국에서 국제크리켓위원회(ICC)와 오는 2007년까지 개최되는 크리켓 세계 대회의 가전부문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내년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2003 남아공 크리켓 월드컵" 등 총 8개 세계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2003 남아공 크리켓 월드컵"은 주최국을 비롯해 인도·영국·파키스탄·호주 등 국제크리켓위원회 회권국을 모두 포함한 총 14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로서, 글로벌 위성방송과 각국의 지역방송을 통해 100여개국 4억4000여만명에게 중계될 예정이다.
LG전자는 크리켓 열기가 뜨거운 남아공과 10억명 인구의 인도를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에서 크리켓 월드컵 휘장권과 로고·엠블렘 등의 독점 사용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크리켓 월드컵에 중점을 둔 글로벌 실행 매뉴얼을 제작해 향후 대회가 열리게 될 해당 국가 법인 및 지사에 배포, 6년의 후원기간동안 통합된 LG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실시한 해외 브랜드 인지도 조사의 "가장 먼저 생각나는 전자회사"를 묻는 최초상기도 항목에서 LG전자는 남아공, 인도, 요르단,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LG컵 축구대회, 크리켓 후원 등과 같은 차별화된 현지 밀착 마케팅 등에 힘입어 올해 LG가 명실상부한 국민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