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만 타겟 광고 송출 가능..IPTV3사, ‘실시간TV 통합 광고플랫폼’ 출시

by김현아 기자
2024.08.21 09:04:50

한국IPTV방송협회
“3사 보유 빅데이터 기반 타기팅 및 효과분석”
“기존 TV광고 매체 한계 넘는 마케팅 툴 역할할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IPTV방송협회(회장 이병석)가 전국 IPTV 가입자 210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원스톱 타기팅 광고 시스템인 ‘IPTV 3사 실시간 TV 통합 광고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 한국IPTV방송협회 강윤묵 사무총장, SK브로드밴드 박지수 광고담당, LG유플러스 김태훈 광고커머스사업담당, KT 황민선 광고사업담당
이번에 출시된 통합 광고플랫폼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IPTV 3사 큐톤 광고를 디지털 광고 혁신으로 전환하며, 오디언스 타기팅과 빅데이터 기반 효과 분석이 가능한 어드레서블 TV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KT의 ‘LiveAD+’, SKB의 ‘AD+’, LGU+의 ‘ART’로 상이했던 큐톤 광고 상품명을 ‘어드레서블 TV 베이직’으로 통일하여 새로운 디지털 광고 상품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통합 광고플랫폼’은 기존 각사별 청약과 개별 리포트 수령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광고 청약, 심의, 송출, 리포팅, 정산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더 쉽고 편리하게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은 광고주가 적은 예산으로도 원하는 잠재 고객에게 정확히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100여 개 이상의 타기팅 세그먼트를 준비했다. IPTV 시청 이력과 모바일 행태 데이터를 결합하여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타기팅 광고를 가능하게 했다.

‘어드레서블 TV 베이직’ 통합상품은 IPTV 3사가 보유한 전수 시청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청자가 광고를 완전히 시청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광고 도달을 보장하고, 광고를 보지 않은 가구를 선별하여 집중 노출하는 등 기존 방송 매체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타기팅 광고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광고주가 파리 올림픽 생중계 중 광고를 집행하면, 광고를 보지 못한 시청자를 추출하여 해당 대상에게만 광고를 송출함으로써 광고 도달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3사는 AI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도화된 관심사 타기팅 및 광고 전환 효과 분석을 제공하며, 스마트한 IPTV 광고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IPTV방송협회 강윤묵 사무총장은 “IPTV 3사 통합 광고플랫폼 출시는 IPTV 광고의 진화를 의미하며, 빅데이터 기반의 타기팅과 효과 분석을 통해 기존 TV 광고 매체의 한계를 넘어서는 강력한 마케팅 툴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