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용성 기자
2024.04.15 09:12:2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S-Oil(010950)(에쓰오일)은 전 거래일보다 4.20% 오른 8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GS칼텍스의 모기업인 GS(078930)는 전 거래일 대비 3.4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석유주인 한국석유(004090)는 16.45% 오르고 있고, 흥구석유(024060)와 금호석유(011780)도 각각 16.91%, 5.92% 강세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지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약 300기의 자폭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5% 상승한 배럴당 8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8% 오른 90.4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