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루닛, 빈살만 가상병원 프로젝트 참여 소식에 5%대↑

by이정현 기자
2023.07.05 09:51:5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비전 2030 SEHA 가상병원’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초반 강세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현재 루닛은 전 거래일 대비 5.36%(9000원) 오른 1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루닛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전략사업 ‘비전 2030’의 핵심 과제인 ‘SEHA 가상병원(SEHA Virtual Hospital)’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비전 2030 프로젝트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기존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인 국가 전략과제다.



SEHA 가상병원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분야 최우선 과제다. 의료기관에 의료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가상병원을 도입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가상병원 등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660억 달러(한화 약 86조원)[1]를 투자하고 민간부문 참여를 40%에서 65%로 확대할 계획이다.

루닛은 ‘비전 2030 SEHA 가상병원’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사우디 보건부(MoH) 산하 세계 최대규모 공공의료 가상병원에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및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설치를 완료했다.

루닛은 올해 11월까지 AI 솔루션의 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과 제품 성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성능평가가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루닛 제품은 사우디 전역 170개 국공립 가상병원에서 사우디 ‘국가 암 검진 및 결핵 검사’ 프로그램에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