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챗GPT 기반 코드 'AI 코딩' 개발

by김가은 기자
2023.06.28 09:31:47

(사진=LG CNS)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LG CNS는 챗GPT 기반 코드 생성형 인공지능(AI) ‘AI 코딩(AI Coding)’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AI 코딩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등을 구축할 시 개발자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LG CNS는 제조·금융·유통 등 고객사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 운영(SM) 프로젝트에 AI 코딩을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LG CNS는 구매시스템, 계약서 관리시스템 등 다수 사내시스템 운영 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사 유통·물류 차세대 시스템, LG 계열사 시스템 구축에 AI 코딩을 적용 중이다. 이는 자체 개발한 ‘AI 코딩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 기술과 챗GPT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챗GPT를 포함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고객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답변 가능하도록 연계하는 기술이다. 챗GPT는 공개된 데이터만을 학습한 모델이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는 알지 못한다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챗GPT 활용 최대 이슈인 정보 유출 방지 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금융권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경우, 고객 이름, 생년월일, 자산규모 등 개인정보를 실수로 입력하더라도 오케스트레이터가 이를 감지하고 마스킹 하는 등 가명정보 처리해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한다.

AI코딩이 보유한 특징 중 하나는 개발자 요구사항에 따라 △코드변환 △코드생성 △코드추천 △코드 품질검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또 자바(JAVA)나 C언어 등 시스템 개발 환경, 온프레미스(On-premise, 자체 서버 기반)와 클라우드 등 시스템 운영 환경을 반영해 코딩을 실시한다. 다만 AI코딩은 생성된 코드와 탐지한 오류 등을 이해하고 적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실력의 개발자가 사용해야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안현정 LG CNS 어플리케이션아키텍처담당 상무는 “AI 코딩은 코드 품질과 표준, 개발 환경과 아키텍처 등 프로젝트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개발자의 훌륭한 러닝메이트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사 서비스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