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9.04.17 09:00:36
가사대행, 주택관리 등 담당
AI돌보미 활용한 ICT 케어매니저 신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H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2019년도 무지개 돌봄사원 2000명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지개 돌봄사원은 LH 임대주택에서 주택관리 보조, 가사대행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LH는 건설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제공하던 주거지원 사업 ‘LH 무지개서비스’를 올해부터 매입·전세임대주택으로 확대해 무지개 돌봄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 1600명에서 올해 2000명으로 늘렸다.
특히 고독사 등 사회 문제를 해소하고자 가사대행 분야 채용 규모가 600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다. 민간 통신사와 함께 인공지능(AI) 돌보미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 케어매니저 직무(40명)도 새로 마련됐다.
이외에 단지환경정비·임대관리 보조 등을 담당하는 주택관리는 1000명, 입주민 자녀에게 방과후 1대1 학습을 지도하는 꿈높이 선생님 360명 등 각각 뽑는다.
근무 기간은 직무에 따라 최장 6개월이며, 하루 4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 급여는 월 87만원 수준이다.
LH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24·25일 이틀 동안 신청 받은 다음, 인원이 미달하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26일 추가로 지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 본인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등 접수처에 직접 방문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LH는 다음달 2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해 6월14일부터 본격 근무를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LH·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며 LH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콜센터에 전화로 문의할 수도 있다.
한동호 LH 주거복지지원처 부장은 “무지개 돌봄사원은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경제적 도움과 사회생활을 통한 성취감을 주는 만큼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아 사전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LH는 앞으로 어르신 일자리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입주민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