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몫'·임현 '목견', 오디오북으로 만난다

by이윤정 기자
2019.01.15 08:44:24

교보문고·미메시스 공동 제작
''테이크아웃'' 시리즈 5편 오디오북으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교보문고의 소설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과 출판사 미메시스가 오디오북 ‘낭만서점 낭독극장’을 제작했다.

미메시스의 ‘테이크아웃’ 시리즈 중 총 다섯 편을 오디오북으로 만날 수 있다. 학교 신문사에서 만난 세 인물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최은영 작가의 ‘몫’, 신춘문예 심사를 맡은 소설가와 평론가의 갈등을 다룬 손아람 작가의 ‘문학의 새로운 세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임현 작가의 ‘목견’, 쌍둥이 형과의 치열한 한판승을 그린 김학찬 작가의 ‘우리집 강아지’, 가난하지만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는 황현진 작가의 ‘부산 이후부터’ 등이다.



녹음에는 뮤지컬배우 김성현을 비롯해 배우 오상은, 백종승, 박아람, 최은석이 참여했다. 각 작품에는 문학평론가 허희와 영화평론가 허남웅의 해설도 함께 실었다. 오디오북의 판매는 교보eBook과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이뤄지며 채널에 따라 USB와 음원 파일 형식으로 각각 판매된다.

교보eBook의 오디오북 사업은 지난해 6월 ‘언어의 온도’ 이기주 작가가 직접 녹음에 참여하며 다시 시작했다. 특히 종이책과 오디오북이 결합된 기획 상품이 가능해 기존 CD로 음원을 제공하고 있는 부록 시장을 대체·활용할 수 있다. 이달부터 원스토어와 오디오북 공동 제작 투자를 통해 매월 10종이상의 오디오북 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