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17.12.27 09:16:29
기관·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운송장비, 은행, 통신업 등 업종 하락
거래소 배당락지수 2392.40으로 추정
“34.94포인트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보합”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2포인트(0.47%) 내린 2415.82를 기록 중이다. 주체별로 개인이 1191억원 순매수 중이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75억원, 71억원어치 팔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83억원), 국가·지자체(521억원) 등이 매도에 적극적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4억원 순매도다.
앞서 전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시장의 현금배당락지수를 배당락 전일 종가(2427.37)보다 34.94포인트(1.44%) 낮은 2392.40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추정과 관련해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에 코스피지수가 34.94포인트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수가 보합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 내림세인 가운데 운송장비, 은행, 통신업 등이 3%대 밀리고 있으며 금융업, 보험, 비금속광물, 증권, 음식료품, 기계 등이 약세다. 반면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의약품, 서비스업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등이 3% 이상 빠지고 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이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현대차(005380)(-1.62%), 삼성생명(032830)(-1.21%), 현대모비스(012330)(-1.15%), 포스코(005490)(-0.44%)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0포인트(1.65%) 오른 774.8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830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46억원, 2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