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일중 기자
2017.01.25 08:02:57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월 25일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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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에 본사를 둔 중국계 펀드가 한때 세계 4위의 조선업체였던 STX조선해양을 인수하려고 했던 사실이 드러나. 본지 단독보도.
24일 투자은행업계와 STX조선해양 매각 측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진행된 STX조선해양-STX프랑스 패키지 매각 입찰에 참여한 곳 중 한 곳은 대표적 조세피난처로 알려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CBI(CBI Energy & Chemical)의 계열사 PHHL로 확인돼.
PHHL은 처음에 영국계 펀드로 알려져.
매각 측 한 관계자는 “CBI라는 회사가 계열사 PHHL을 인수주체로 내세워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며 “조세 회피처(버진아일랜드)에 있는 회사이고 감사법인 감사 대상도 아닌 펀드 형태라 정체성이 불분명한 회사였다”고 전해.
CBI는 지난해 유일하게 STX조선해양-STX프랑스 뿐만 아니라 STX고성조선해양까지 STX조선 3사 모두를 일괄 인수하겠다는 뜻을 매각 측에 전달한 적 있어.
CBI는 STX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매각 작업과는 별개인 이 회사의 최대주주 KDB산업은행까지 접촉하기도.
또 익명을 요청한 국내 업체 관계자는 “또한 STX조선해양뿐만 아니라 작년에 대우조선해양까지 인수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에 대해 CBI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매각되는 것은 막았다지만 우리 조선업이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추락한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계획이 담긴 행정명령 서명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면서 다음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
한·미 FTA와 관련된 미국의 불만은 크게 두 가지.
첫째는 무역 불균형. 지난해 한국은 233억 5000만 달러의 대(對)미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
둘째는 법률서비스 시장 개방,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투명성 등 미국이 “한국 측의 FTA 이행이 부진하다”고 지적해 온 분야.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통상 채널을 적극 활용해 미국 차 수출이 두 배로 증가한 것 등 한·미 FTA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
‘내우외환’이란 말 실감. 어서 빨리 나라를 재정비하고 대비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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