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7.01.24 08:40:16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해 AR(증강현실) 돌풍을 일으켰던 ‘포켓몬고’ 한국 상륙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게임업체 나이언틱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나이언틱은 이에 대해 “모바일과 현실을 잇는 AR과 관련된 향후 사업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언틱이 기자간담회 초청장을 행사가 임박한 23일 오후 4시23분쯤 발송한 것으로 보아 포켓몬고 한국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다. 데니스황(한국명 황정목) 나이언틱 이사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최대한 빨리 출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포켓몬고는 지난해 7월 출시 직후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으며 한국에서는 구글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아직까지 공식 출시를 하지 못했다. 다만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가 이뤄져 지난해 속초 방문 열풍이 일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포켓몬고는 9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112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출시 110일만에 8억달러 매출 기록을 세웠다.
다만 게임업계에서는 포켓몬고 열풍이 다시 일어날지 여부를 불투명하게 보고 있다. 이미 한 차례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다시 이용자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는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가 함께 소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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