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5.12.29 09:06:4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홈쇼핑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홈쇼핑 내년 송출 수수료 인하를 확신할 수 없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 5분 현재 GS홈쇼핑(028150)은 전 거래일보다 1.02% 내린 1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홈쇼핑(057050)도 0.86% 하락하고 있고 롯데쇼핑(023530)도 1%대 약세다. CJ오쇼핑도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송출수수료의 65%를 차지하는 케이블 TV와의 협상이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올해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홈쇼핑과 방송사업자 간 입장 차이가 크다”며 “앞으로 송출수수료 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최근 TV플랫폼의 하락과 모바일 플랫폼의 경쟁심화라는 구조적 문제로 외형성장이 쉽지 않다”면서 “앞으로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수수료의 방향이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부터 송출수수료가 최소 현재 수준이거나 그 이하로 내려가야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