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5.12.14 08:41:3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LIG넥스원(079550)이 대규모 국방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제시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LIG넥스원은 국내 유도무기, 감시정찰, 항공전자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국방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으로 LIG넥스원의 장기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육군은 천궁, 신궁, 현궁 유도무기 등 대표적 10여개 획득 사업에 총 25조원 규모를 투입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향후 10년간 육해공군으로부터 14조2771억원을 수주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수출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출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국내에 치중된 매출처를 다변화할 뿐 아니라 글로벌 국방업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LIG넥스원의 목표주가 15만원은 내년 예상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 2001억원에 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EV/EBITDA) 멀티플 17배를 적용해 산출됐다”면서 “내년에는 주력제품인 천궁 신궁 현궁 등의 유도무기 체계의 양산이 본격적으로 개시돼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