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3.20 08:43:4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KTB투자증권이 20일 다음카카오(035720)에 대해 마케팅비 증가와 광고 매출의 감소 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마케팅비의 증가와 직원 연봉 인상분 반영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오른 510억원 수준으로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카카오스토리 광고는 제한된 광고주 범위와 광고주들의 타 매체 이동, 비수기 영향 등으로 1분기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1415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다음카카오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여겨진 넷마블(CJ E&M(130960))의 ‘레이븐’은 예상과 달리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고, 올 여름 선보일 모바일 검색과 카카오톡의 통합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 게임들의 경우 상당 기간 라이프사이클이 지나 현재 남은 고객들은 매우 충성도가 높다”며 “레이븐 출시에 따른 게임 부문 매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여름 출시될 모바일 검색과 카카오톡의 통합이 온라인과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의미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