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실버라도·크루즈 등 10만대 리콜..무선장치·에어백 결함

by성문재 기자
2014.06.07 22:02:56

올들어 34번째 리콜 발표..총 1590만대 달해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6일(현지시간) 무선통신 장치와 에어백 결함 등으로 차량 10만5688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이다.

2014∼2015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픽업트럭과 2014년형 쉐비 타호, 서버반, GMC 유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6만9552대에서는 무선통신 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이 경우 차량 문 열림이나 안전벨트 미착용 알림이 울리지 않는다.

운전석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 2012년형 뷰익 베라노, 쉐비 카마로, 크루즈, 소닉 콤팩트 등 3만6012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밖에 에어백 결함이 의심되는 한국 생산 2013∼2014년형 쉐비 스파크와 2013년 뷰익 앙코르 87대, 2014년형 쉐비 콜벳 37대도 리콜한다.

이에 따라 올들어 GM이 리콜한 차량 대수는 전세계에서 총 1590만대, 미국에서만 1390만대에 달하게 됐다. 올해 최대 이슈인 늑장리콜 사태의 원인이 된 점화스위치 결함 리콜 차량은 260만대다. 리콜 발표건수로는 올해에만 34번째다.

한편 GM은 지난 5일 늑장리콜 사태와 관련해 직원 15명을 해고하고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보상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