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4.04.09 09:44:1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북한은 9일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방위원회와 내각 등 국가기구를 정비하고 예산·결산 등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공식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86세)이 15년 만에 교체될지 관심을 모은다. 일각에선 이번 회의에서 주석제가 부활하는 등 북한 국가통치 시스템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3기 1차 회의 결과는 예년처럼 이날 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회의 안건은 국방위원장 재추대와 국가지도기관 선거, 전년도 결산과 올해 예산편성 등이 논의될 것”이라며“이번 13기가 김정일 생존시 개최됐던 12기 1차회의와 동일하게 결정될지 새로운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