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수학 시간, 女고생의 '초딩' 느낌 장난에 '웃음꽃'

by정재호 기자
2013.09.10 09:25:3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무서운 수학 시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학생들이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도라 마스크를 쓰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고 미국의 유머 사이트인 ‘제스트’가 소개했다.

해당 사진은 ‘무서운 수학 시간에 벌어진 선생님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라고 설명돼 있다.



무서운 수학 시간이라는 제목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선생님이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던 건 교실 입장 때가 아니라 칠판에 글을 쓰기 위해 잠시 몸을 돌린 사이 미리 준비하고 있던 학생들이 일제히 도라 마스크를 쓰고는 곧 돌아설 선생님을 향해 나름의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쓴 마스크는 만화영화 캐릭터에 등장하는 도라의 얼굴을 공포 영화 스타일로 바꾼 것이다.

사진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 장난은 선생님이 아니라 무서운 수학 시간에 대한 반항 또는 복수심이 작용했을 거라는 얘기가 있고 할로윈 시즌을 맞아 학생들이 일반적인 깜짝 이벤트를 펼친 것이라는 말도 있다.

무엇보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아닌 철이 든 고등학교 학생들도 때로는 이런 유치한 장난을 치기도 한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