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3.02.15 10:35:0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2013 캐나다 올해의 RV/SUV’에 선정됐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AJAC) 소속 기자단이 캐나다 현지 출시 차종을 대상으로 투표 및 테스트를 거쳐 시상하는 행사다. 먼저 11개 부문별로 최고의 차를 가린 후 이중에서 승용차와 상용차(SUV) 2개 부문의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싼타페가 3만5000~6만 달러 SUV 부문 최고의 차로, i30(현지명: 엘란트라GT)이 2만1000달러 이상 소형차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되면서 각각 SUV·승용 부문 ‘올해의 차’를 노렸다.
i30는 최종 투표에서 혼다 어코드에 뒤지며 승용·SUV 전 부문 독식에는 실패했으나 싼타페 덕분에 통산 3번째로 올해의 차를 받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제네시스, 2012년 아반떼로 캐나다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SUV 부문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막한 ‘2013 캐나다 국제오토쇼’ 전시장에서 열렸다.
스티브 켈러허(Steve Kelleher) 현대차 캐나다법인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노력한 덕분”이라며 “싼타페는 늘어나는 캐나다 RV/SUV 시장에서 경쟁하는 핵심 모델로 우수한 스타일과 상품성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