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2.03.25 17:24:43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전국 접전지를 돌아다니며 4·11 총선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 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어서 총선 후보들의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박 위원장도 "잠 안 자고 지원하겠다"면서 선대위에 빡빡한 일정을 짜도록 지시했다는 전언이다.
박 위원장은 25일 야권 단일화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울산을 방문했다. 지난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이후 5년 만이다. 울산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지지 성향이 강하지만 대기업 노조의 영향력으로 섣불리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지역이다. 2009년 4월29일 치러진 북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조승수 통합진보당(당시 진보신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태화시장·울산박물관·화봉시장을 잇따라 방문, 울산의 경제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노동계의 현안인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위원장은 이 지역 후보들과 상인연합회 회원들에게 "울산은 우리나라의 성장을 이끌어 온 도시이고 또 앞으로도 우리의 경제 미래를 이끌어갈 도시"라고 말했으며, 기자들에게 "노동계의 큰 현안 중 하나가 비정규직 문제로 당은 이 문제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위원장의 행선지마다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박 위원장은 "박근혜"를 연호하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사인 요청 및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13일 부산을 시작으로 충남 세종시, 인천, 진주·창원 등 경남, 화성·안산·군포 등 수도권, 대구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광폭 지원 행보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