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0.07.12 10:03:53
총 8만4278대 판매..수입차 부문 1위
전체 판매 순위에서도 2위 차지..기아차, 현대차 ''추월''
현대·기아차 "내년초 가동 예정인 러시아 공장 탄력 기대"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러시아 수입차 시장을 석권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12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러시아 시장에서 총 8만4278대를 판매해 러시아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순위에서도 러시아 로컬 메이커인 아브토바즈(AVTOVAZ)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는 올해 상반기에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총 3만854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000270)의 경우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4만5729대를 판매해 러시아 시장에서도 현대차를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상반기 러시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브랜드는 로컬 메이커인 아브토바즈로 총 22만774대를 판매했다. 이어 현대·기아차가 2위, GM이 6만7320대로 3위, 폭스바겐이 5만5599대로 4위, 포드가 4만3514대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르노(4만2227대), 도요타(3만5105대), 로컬 메이커인 대우(3만2316대), 가즈(GAZ)(3만9대), 닛산(2만8933대), 푸조·시트로앵 (1만9984대)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