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7.01.24 11:00:0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정부가 올해 부품소재 산업에서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총 2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4일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하고 대일 무역역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중점을 둔 `올해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산자부는 올해 부품소재 기술 개발에는 작년대비 127억원이 증가한 총 22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차세대모듈 부품기술, 핵심소재 원천기술, 부품소재 요소기술 등 원천기술 개발과제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민간투자와 연계한 현장수요형 기술개발과 부품소재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기존 공동 또는 단독의 추진형태별 지원구조에서 탈피해 목적지향적으로 사업을 구분하여 분야별 특성에 맞게 지원체계를 차별화하고 중장기 부품소재 로드맵 수립을 통해 핵심과제를 사전에 발굴해 단계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또 사업시행 절차를 간소화해 지원 소요기간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고 부설연구소 보유한 기업이 과제를 주관하도록 했다.
세부사업별로는 핵심소재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별도로 신설해 신규로 200억원을 책정하고 대학 연구소의 선행연구부터 응용, 심화, 사업화 등 3단계로 최장 10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부품·소재 생산기업과 수요기업이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공동주관 기술개발사업(신규 300억원)은 차세대 모듈부품(신규 230억원, 18건)과 부품소재 요소기술 분야(신규 70억원, 5건)로 구분해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