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1.12.06 10:39:37
[edaily] LG전자(www.lge.com)가 우리나라에도 디지털TV 본방송이 개시됨에 따라 미래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작, 무료 배포한 "디지털TV 교육영상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기업이 디지털TV 등 첨단 디지털 기술에 대해 교육현장에 영상물을 수업교재로 제작해 교육
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LG전자가 제작한 디지털TV 교육영상물 "버기와 함께 하는 디지털TV 여행"은 영상세대인 중학생들의 특성을 감안해 고화질, 고음질, 다채널, 쌍방향 데이터방송 등 디지털TV의 다양한 특징과 변화하는 미래 생활상을 같은 또래의 중학생들이 출연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체험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LG전자는 일반 비디오테잎 10분 분량인 이번 교육영상물을 이번주부터 전국 2746개 중학교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과학 교사들의 협조를 받아 제작한 별도의 교사용 수업지도 가이드 책자도 영상물과 함께 배포함으로써 실제 학교교육 현장에서 실생활 체험 토론 등을 통한 정규 50분의 창의력 수업과정이 가능토록 지원했다.
또한 LG전자는 자사 홈페이지(www.lge.com)에도 이번 영상물을 등록해 네티즌 및 일반 국민들
도 쉽게 다운로드 받아 디지털TV에 대한 교육용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교육영상물 시청에 대해 서울 송파구 오륜중학교 1학년 3반 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의 97%가 "디지털TV의 기능·기술 등을 이해하고 다가오는 미래 생활상을 미리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또한 수업 지도에 참여한 안정선 교사(연구주임)는 "이번 교육영상물이 요즘 중학생들의 관심사인 디지털 기술을 다뤄 수업참여도가 매우 높았으며, 특히 영상물 시사후 자신의 미래
“Digital Life”를 만화로 그려보고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등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디지털" 개념에 대해 쉽게 설명한 디지털 교육영상물 "아인슈타인 박사의 디지털 여행"을 제작해 무료로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포해 실제 수업에 활용한 교사들로부터 "교육 영상물 중 가장 혁신적이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향후 이번 교육 영상물 이외에도 차세대 이동통신 등 다양한 첨단 디지털 기술들에 대한 이해력과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학교 교육현장에서 미래산업, 신기술에 대한 산교육이 될 수 있도록 시리즈 형태로 교육영상물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