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의철 기자
2001.04.23 11:50:06
[edaily] LG전자가 후원하는 “제5회 LG Cup 중동-아프리카 지역국제 축구대회”가 23일부터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카이로 국제 스타디움’(수용규모; 10만)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년 우승국인 한국을 비롯해 이집트(개최국), 이란(전년개최국),캐나다(초청국)등 4개 국가 대표팀이 참가하는, 국제 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공식 국제경기(A-Match)이다.
LG전자는 이 지역의 국민적 스포츠인 축구 진흥에 기여하고 국가간의 교류를 증진 시켜 지역 사회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97년 튀니지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이란,모로코등 주요국가를 순회하면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LG전자가 후원하고 이집트 축구협회가 주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24일 한국-이란의 개막경기를 비롯해 이집트-캐나다의 예선 토너먼트 경기가 열리고, 26일에는 3,4위전과 결승전이 개최된다.
LG전자 정병철 사장의 시축으로 시작되는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게는 5만 달러, 준우승과 3위팀 에게는 각각3만달러, 2만달러가 상금으로 지급된다. 전년도 이란대회의 우승팀인 한국이 우승 후보로 떠오르는 가운데 개최국 이집트와 캐나다의 강력한 도전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KBS,SBS를 포함하여 이집트 국영방송등 참가국가의 방송사들 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LBC,MBC등이 중계할 계획이어서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이집트 이스말리아에 TV부품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지난 2월 카이로에 판매법인(법인장:이종현)을 설립해 올해 이집트에서만 연간 5천만 달러 상당의 가전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