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댄스·뮤지컬 노래·드로잉, 세종문화회관에서 배워요

by장병호 기자
2023.08.23 09:06:59

2023년 세종예술아카데미 하반기 정규강좌
내달 11일 개강…실기·이론·스포츠 강좌 등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는 오는 9월 11일부터 12월 12일까지 ‘나의 문화예술 감수성 충전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하반기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3개의 실기 강좌와 5개의 이론 강좌, 스포츠 강좌 등으로 구성됐다.

세종문화회관 2023년 세종예술아카데미 하반기 정규강좌. (사진=세종문화회관)
하반기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보컬 스테이션’(9월 11일~12월 4일 매주 월요일 오후 12시 5분~1시)은 뮤지컬 ‘웃는 남자’, ‘그날들’, ‘영웅’ 등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김승대에게 직접 뮤지컬 장르의 특징을 듣고 주요 뮤지컬의 대표 넘버를 배워보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지난 상반기 인기 강좌 ‘스테들러 여행 드로잉’의 수강을 망설였던 입문자들을 위한 드로잉 기초 과정도 새로 개설했다. 드로잉 아티스트 정승빈의 강의로 진행되는 ‘여행 드로잉(기초)’(10월 16일~12월 4일 매주 월요일 오후 7~9시)이다. 드로잉의 시작과 공간의 이해, 채색 기초 등 여행 드로잉 입문자들을 위한 기초 강좌로 진행한다.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인 제2세종문화회관과 세종문화회관 리빌딩을 앞두고 세계의 문화예술 공간을 탐방하며 문화예술 공간의 역사와 건축의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인 ‘세계의 문화예술 공간’(9월 14일~12월 7일 매주 목요일 오후 7~8시 30분)도 준비돼 있다. 임석재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 전시장, 공연장, 미술관 등 문화공간의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화를 보다 깊게 탐구하는 시간이다.

여름특강 ‘한여름 밤의 아카데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미술 테라피 강좌는 8주간의 정규과정으로 확대해 새롭게 선보인다. 미술치료사 이지안의 ‘명화테라피-치유의 미술관’(9월 12일~11월 7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8시 30분)은 로버트 플루치크의 8가지 감정을 통해 화가의 삶과 명화의 마음에 다가감으로써 지친 일상에 위로를 건넨다.



이밖에도 음악 칼럼니스트 김주영의 ‘정오의 음악회’(9월 15일~12월 1일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5분~1시), 소프라노 김은경의 ‘히든보이스’(9월 12일~12월 5일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5분~1시), 음악 비평가 문학수의 ‘클래식의 맥락’(9월 13일~12월 6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등 마티네 강좌도 마련한다. 스타 도슨트 김찬용의 ‘퇴근길 미술 한 잔’(11월 14일~12월 12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8시 30분)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체육회와 공동 진행하는 무료 강좌 ‘스포츠 in 아트 스테이션’(9월 11일~11월 24일 오후 12시·7시·8시)도 계속된다. 기존 리듬체조, 댄스스포츠 강좌뿐만 아니라 여름 특강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K팝 댄스, 브레이크 댄스 강좌를 추가로 선보인다. 외국인 대상 특별 과정도 운영한다.

오는 31일까지 수강 신청 시 전 과정을 20%의 할인된 금액에 수강할 수 있는 조기 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 과정을 40% 할인된 가격에 수강할 수 있는 올패스 패키지도 마련했다. 외향적인 시민을 위한 ‘E패키지’는 실기과정 3개 강좌를 30% 할인된 금액에 수강할 수 있으며, 내향적인 시민을 위한 ‘I패키지’는 이론과정 5개 강좌를 30% 할인된 금액에 수강할 수 있다.

2023년 세종예술아카데미 하반기 정규강좌는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 홈페이지 및 콜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