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DMC 랜드마크 조성 사업 11년 만에 재개…마포구 반색

by이윤화 기자
2023.02.15 09:04:28

DMC의 중심성과 상징성을 대표하는 공간
서울 미디어산업 거점, 서북권 경제중심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1년째 멈춰있던 마포구 상암동 DMC 랜드마크 사업이 재개된다.

마포구는 서울시가 오는 3월 중 4조원 규모의 DMC 랜드마크 부지 공급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어 11년 만에 해당 사업이 다시 시작됐다고 15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DMC 랜드마크 조성 부지는 2004년 서울시가 최초로 용지공급 공고를 실시해 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133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을 짓기로 결정하고 사업자 선정까지 마쳤으나, 2012년 서울시가 토지대금 연체 등을 이유로 매매계약을 해제해 사업이 멈췄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DMC 랜드마크는 최초 용지공급 공고 이후 19년 가까이 해당 부지가 방치되면서 주변 주거환경을 훼손하고, 사업추진이 11년간 멈춰있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다”면서 “사업이 다시 추진됨에 따라 DMC가 서울 미디어 산업의 거점이자 서북권의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상암 랜드마크 신속추진 지원’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시의 개발방안에 적극 협조, 용지 매각을 통해 사업자가 선정되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상암 DMC는 최첨단을 달리는 국내의 우수하고 풍부한 IT기술과 인적자원, 한류열풍의 진원인 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결집한 지역이며, 그중에서도 랜드마크 부지는 DMC의 중심성과 상징성을 대표하는 공간”이라며 “랜드마크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