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와인·제철요리·출사 등 봄학기 문화센터 오픈 준비

by윤정훈 기자
2023.01.25 09:20:08

1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문화센터 봄학기 접수 시작
흥행 조짐에 강좌 수 15% 늘리고 접수 일도 이원화
제철 요리, 봄 꽃 출사 등 ‘봄’ 맞이 클래스
소믈리에, 도슨트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클래스까지 다양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2023년 문화센터 봄 학기 접수를 시작해, 본격적인 봄 맞이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잠실점 문화센터 전경(사진=롯데백화점)
최근 코로나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온 문화센터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 개관 이래 최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지난 겨울 학기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의 회원 수는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데 이어, 1988년 개관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일상으로의 완벽한 회복을 증명했다.

올해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전면 해제 등 코로나에 대한 규제가 더욱 완화되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문화센터 이용 고객이 여느 때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문화센터 봄 학기 접수를 시작하며, 전체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15% 늘리고, 접수 일도 지역에 따라 이원화해 혹시라도 고객들이 겪을 수 있을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봄’을 테마로한 다양한 강좌들을 선보인다. 대표 강좌는 중식의 대가 여경옥 셰프의 ‘보양식 만들기’로 다양한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요리 비법을 전수한다. 그 외에도 ‘덕수궁 봄 출사 나들이’, ‘오이타 봄 분재 가드닝’, ‘여나테이블의 근사한 솥밥 요리’, ‘꽃술X단자리의 봄 주안상’ 등 SNS 인기 식물 스튜디오 및 푸드 디렉터, 맛집 등과 함께 준비한 이색 클래스들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가 예상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프리미엄 클래스는 강좌 수를 30% 늘려 더욱 다양하게 강화했다. 지난해 조기 마감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던 ‘호텔바에서 즐기는 위스키’ 클래스에 이어, 이번에는 인기 재즈바 ‘디도재즈라운지’에서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유명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재즈X와인 콜래보레이션 클래스’를 준비했다. ‘2022년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서 초대 여성 챔피언에 등극한 롯데백화점의 한희수 소믈리에가 직접 추천하는 와인을 만날 수 있어 재즈 및 와인 마니아들로부터 큰 관심이 예상된다.

그 외 대표 강의로는 인기 소설가 정세랑의 ‘일상 속 창작 방법’을 비롯해, 유명 전시 해설가 이남일 도슨트에게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주요 작품들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파리 아트투어’, 푸드 칼럼니스트 권은중과 함께 이탈리아의 역사와 지역별 와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탈리아 와인 인문학’ 등이 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번 학기에도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됨에 따라,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강의를 비롯해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클래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