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 신곡 '여보나리' 발매 기념 우표 제작
by장병호 기자
2021.05.03 09:07:43
우정사업본부 통해 제작, 실사용 가능
지난달 19일 뮤직비디오 공개
예스24·알라딘 추첨 증정…추후 판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신곡 ‘여보나리’ 발매를 기념하는 굿즈 ‘여보나리 우표’를 제작해 선보인다고 소속사 하이크가 3일 밝혔다.
|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신곡 ‘여보나리’ 발매를 기념해 선보이는 굿즈 ‘여보나리 우표’(사진=하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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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나리’는 ‘수궁가’에서 토끼의 간을 찾아 육지로 가야하는 자라 별주부가 홀머니에게 하직하고 아내에게 작별을 고하는 장면을 담은 노래로 올해 초 발표됐다.
이번 우표는 ‘여보나리’ 속 아내의 기다림을 모티브로 제작한 것으로 자라 부부의 애틋한 마음을 수궁가 속 등장 동물들이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모습으로 담았다. 우정사업본부를 거쳐 제작해 실제 우편물에 사용이 가능하다.
소속사 측은 “사소한 단어까지 고심해 정성스레 편지에 적고, 그 편지가 상대에게 닿을 때까지 기다리는 설렘을 ‘여보나리 우표’를 통해 전하고자 했다”고 이번 굿즈의 의미를 설명했다.
앞서 이날치는 지난달 19일 ‘여보나리’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크리에이터 오혜미가 감독 및 디자인을 맡아 감각적인 구성과 탁월한 색감의 애니메이션으로 뮤직비디오를 완성시켰다. 음악이 지닌 정서와 메시지를 비주얼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아티스트의 고민 속에서 디자인 굿즈 회사 스펙트럼과의 협업을 통해 우표 제작까지 이뤄졌다.
‘여보나리 우표’는 3일부터 12일까지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알라딘에서 이날치의 정규 1집 ‘수궁가’ CD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증정한다.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할 계획이며, 자세한 정보는 이날치 공식 채널 및 소속사 하이크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