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주가 하락에도 코스피200지수 무리 없어”

by이명철 기자
2017.05.18 08:06:48

예상보다 빠른 코스피200지수 변경은 수익률 도움

넷마블게임즈 코스피지수 내 비중 및 순위.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코스피200지수 편입과 관련해 넷마블게임즈(251270)는 특례편입을 통해 합류가 예상된다며 예상보다 빠른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 확정 발표는 수익률 개선에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 될 종목에 대한 확정 발표에서 당초 예상보다 1개 많은 10종목이 정기변경될 것으로 발표됐다”며 “기존 예상 종목 9개 외 추가된 종목은 JW홀딩스(096760)”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되는 종목은 팬오션(028670) GS건설(006360) LIG넥스원(079550) AK홀딩스(006840) CJ CGV(079160) 이노션(214320) 동서(0269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녹십자홀딩스(005250) JW홀딩스 등이다.

당초 5월말 발표되던 정기변경 확정보다는 1주일 가량 빠른 발표지만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매수수요를 활용한 롱숏 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오히려 1주일 먼저 발표된 결과가 빠른 목표 수익률 도달 측면에서는 수익률 개선에 소폭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넷마블게임즈 경우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해 특례편입 조건상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수시변경 특례편입 조건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월께 바뀐 수시변경 특례편입 조건은 현재 ‘상장 후 15매매일간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종목 중 50위 이내’로 돼있다”며 “전날까지 2~3일간 넷마블게임즈 주가가 하락했어도 15일간 시가총액이 중요한데 전일 종가 기준 넷마블게임즈 순위는 26위로 시가총액 50위 현대글로비스대(시가총액 5조7938억원)비 넉넉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13조3000억원, 유동비율 20%, 인덱스 추종자금 40조원을 가정했을 때 계산한 추정 매수수요는 1377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12조2011억원, 유동비율 27%, 인덱스 추종자금 40조원 가정 시 추정 매수수요는 1581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주가 변화에 따라 유동시가총액이 변화돼 실제 편입일까지 변경이 예상되지만 대략 1300억~1500억원 사이 매수수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