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훈 기자
2016.10.05 08:37:54
EMA서 판매허가 위한 검토단계 돌입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유방암 표적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SB3이 유럽의약국(EMA)의 판매허가를 위한 검토단계에 돌입했다.
SB3은 HER2 과발현 유방암의 표적 항암제인 허셉틴(로슈)의 바이오시밀러로, 유럽에 판매 허가신청을 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항암제다. 오리지널 약인 허셉틴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7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조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에 사용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SB3가 유럽 판매 허가를 받으면 환자의 치료 기회가 높아져 여성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SB4, SB2에 대해 지난 1월과 5월에 유럽 판매승인을 획득했고 SB5는 EMA의 허가 검토 중이다. 또 항암제인 SB8은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뇨병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SB9은 EMA와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허가 심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