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주 수익률]'족집게' 대우증권, 삼성SDS 추천

by박형수 기자
2014.11.23 11:43:1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기대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엔-달러 환율 상승세가 주춤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장 반등에도 국내 증권사 추천주는 부진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증권사가 추천한 22개 상장사 가운데 삼성SDS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10개 추천주만 상승했다. KDB대우증권은 추천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다른 증권사 대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이 추천한 삼성SDS(018260)는 지난 한 주 동안 22.14% 올랐다. 삼성그룹 내 지배구조 변화 이슈와 함께 물류 서비스 부문과 IT서비스 부문 성장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특별편입으로 수급 상황도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줬다. 0.95%에 불과했던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2.44%로 높아졌다. 기관은 한주 동안 57만주를 쓸어 담았다.



SK증권이 선정한 모두투어는 전 주말 대비 9.72% 상승했다. 한국과 중국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로 국내 여행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한국가스공사 대덕GDS 등도 4~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한진칼 한진 현대위아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