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스트레스 없는 직주근접 분양 아파트

by양희동 기자
2013.10.15 09:38:47

올해 연말까지 전국 1만5000가구 공급
반경 1~2km 이내에 업무시설 위치
산업단지 인근, 혁신도시 분양 주목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직장에서 퇴근 후 집에 빨리 도착해 쉬고 싶은 것은 모든 직장인들의 바람이다. 하지만 도심에 위치한 직장에서 집을 오가는데 1시간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직장과 거리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좋은 신규 분양 아파트는 꾸준히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분양되는 ‘직주근접’ 아파트 단지는 전국에서 약 1만5000가구에 달한다. 물량도 서울·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영등포 신길뉴타운, 평촌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과 대구, 대전 등의 산업단지 인근 등 입지가 우수한 지역에 몰려있다.

삼성물산(000830)은 이달 중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11구역에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949가구(전용면적 59~114㎡)규모로 이 중 4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걸어서 6분 거리며, 여의도권 출퇴근이 더욱 쉽다.

포스코(005490)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일대에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1459가구(전용 59~96㎡)규모 대단지로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의 스마트스퀘어는 약 25만5000㎡부지에 사업비 1조200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지식산업단지로 LG유플러스를 비롯해 40여개 기업이 입주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10월 대구시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A16블록에 총 827가구(전용 75~84㎡)규모 아파트를 분양한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 한국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현대커민스 등 대학과 연구소, 기업들이 입주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KCC건설(021320)은 10월 울산시 중구 우정혁신도시 B-2블록에 총 428가구(전용 84㎡)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 우정혁신도시에는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돼 있다.

경남기업(000800)은 11월 대전시 유성구 대전문지지구에 아파트 총 1142가구(전용 59~84㎡)를 분양한다. 문지지구는 대덕테크노밸리가 가깝고, 한국과학기술원 문지캠퍼스, LG화학기술연구원,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러지 등이 있다.